IRP 수수료 은행과 증권사 비교, 20년 뒤 수백만원이 갈립니다

같은 돈을 넣어도 계좌를 어디서 만드느냐에 따라 20년 뒤 수백만원이 갈립니다
IRP 수수료 은행과 증권사 비교, 20년 뒤 수백만원이 갈립니다

IRP 수수료는 은행이 연 0.3%에서 0.5%대, 증권사는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대부분 전액 면제입니다. 수수료는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로 나뉘고 둘을 합쳐 계좌 잔액에 매년 부과됩니다. 금액이 작아 보여도 10년, 20년 쌓이면 복리로 불어날 돈을 갉아먹기 때문에, 세액공제만 보고 아무 데서나 여는 것은 손해입니다.

1. IRP 수수료는 어떻게 매겨지나

IRP 계좌에는 두 가지 수수료가 붙습니다. 운용관리수수료는 상품 라인업 제공과 자산 배분 관리에 대한 대가이고, 자산관리수수료는 계좌 유지와 연금 지급 관리에 대한 대가입니다. 이 둘을 합친 총 수수료율은 대체로 연 0.2%에서 0.5% 사이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수수료가 내가 넣은 돈이 아니라 계좌에 쌓인 전체 잔액에 매년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적립금이 1,000만원이면 연 0.4%일 때 4만원, 5,000만원이면 20만원이 매년 빠져나갑니다. 게다가 펀드나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그 상품 자체의 보수가 별도로 또 붙습니다. 이건 어느 금융사에서 열든 동일합니다.

계좌 잔액에서 매년 빠지는 수수료가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드는 개념 일러스트

2. 은행과 증권사 비교

구분은행증권사
계좌 수수료연 0.3~0.5%대, 비대면 개설 시 할인 또는 면제주요 증권사는 비대면 개설 시 전액 면제
투자 가능 상품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 펀드펀드, 상장지수펀드 직접 매매 가능
어울리는 경우원리금보장 위주로 안전하게 굴릴 때상장지수펀드로 적극 운용할 때

수수료만 놓고 보면 비대면으로 개설한 증권사 IRP가 유리합니다. 다수의 대형 증권사가 계좌 수수료를 받지 않고, 그 대신 저비용 상장지수펀드를 직접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은행 IRP는 수수료가 있는 대신 창구 상담이 편하고 원리금보장상품 라인업이 넓습니다.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에서 대면으로 열면 수수료가 붙고, 앱이나 인터넷으로 비대면 개설하면 할인되거나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설 방식을 먼저 확인하세요.

3. 수수료 차이가 만드는 결과

매년 900만원을 넣어 20년간 IRP를 운용한다고 가정하면 적립금이 억 단위로 커집니다. 이 잔액에 연 0.4%가 계속 부과되는 계좌와 0%인 계좌는, 20년 뒤 최종 금액에서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같아도 수수료만으로 벌어지는 격차입니다.

📌 이미 만든 계좌도 옮길 수 있습니다
IRP는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보유 중인 상품을 그대로 옮기는 현물이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상품을 팔아 현금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수수료가 아까운 계좌라면 갈아타기를 검토해보세요.

은행 IRP와 증권사 IRP를 좌우로 비교한 분할 패널 일러스트

4. 고를 때 확인할 것

  • 계좌 수수료가 면제되는 개설 방식(대부분 비대면)인지 확인합니다.
  • 투자할 상품이 예금 위주인지 상장지수펀드 위주인지 정하고, 그에 맞는 금융사를 고릅니다.
  • 상장지수펀드를 매매할 계획이면 증권사, 원리금보장으로만 둘 계획이면 은행도 무방합니다.
  • 연금을 받을 때의 수수료(연금 수령 단계 수수료)도 함께 비교합니다.

수수료는 오래 두고 굴릴수록 체감이 커지는 항목입니다.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는 것 못지않게, 처음에 계좌를 어디서 여는지가 장기 성과를 좌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증권사 IRP는 정말 수수료가 없나요?

계좌 수수료(운용관리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것이고, 투자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의 상품 보수는 그대로 냅니다. 예금에만 넣어두면 사실상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은행에서 이미 만들었는데 옮기는 게 나을까요?

적립금이 크고 앞으로 오래 유지할 계획이면 수수료 없는 곳으로 옮기는 편이 유리합니다. 다만 이전 과정에서 보유 상품을 매도해야 하는 경우 손실이 확정될 수 있으니 시점을 살펴야 합니다.

IRP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나요?

여러 금융사에 IRP를 각각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세액공제 한도는 계좌를 합산해 적용되므로, 관리 편의를 생각하면 하나로 모으는 편이 낫습니다.

퇴직금을 넣은 IRP도 수수료가 같나요?

퇴직급여를 넣은 계좌는 수수료율이 별도로 책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가 지정한 금융사에서 받았더라도 이후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원금 보장은 되나요?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넣으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펀드와 상장지수펀드는 원금 손실이 가능합니다. IRP는 위험자산을 70%까지만 담을 수 있게 제한돼 있습니다.

📌 기준일과 출처
이 글은 2026년 9월 2일 기준입니다. 수수료율은 금융사와 상품, 개설 방식에 따라 다르고 수시로 바뀌므로 가입 전 각 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출처: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금융투자협회 연금 수수료 비교공시.

제공된 정보는 참고용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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