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 차이 정리(사실 같은 제도입니다)

이름은 네 개인데, 실제로는 두 가지 제도입니다
K-패스,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 차이 정리(사실 같은 제도입니다)

교통카드 하나 바꾸려고 검색했다가 K-패스,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라는 이름이 한꺼번에 쏟아져 더 헷갈리셨다면, 혼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K-패스,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는 별개의 카드가 아니라 같은 제도가 이름을 바꿔가며 넓어진 결과입니다. 2024년 5월 알뜰교통카드가 K-패스로 개편됐고, 2026년 1월 여기에 모두의카드라는 정액 환급 방식이 더해졌으며, 2026년 9월부터는 서울시 특화 혜택이 얹어진 기후동행패스로 불립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이름은 비슷해도 완전히 다른 제도로, 이번에 종료됩니다.

1. 결론부터: 이름 4개, 제도는 2개

검색을 하다 보면 K-패스,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 기후동행카드라는 네 가지 이름이 뒤섞여 나와서 각각 신청해야 하는 별도 상품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두 갈래로만 나뉩니다. 하나는 알뜰교통카드에서 시작해 K-패스, 모두의카드를 거쳐 기후동행패스로 이어지는 환급형 제도이고, 다른 하나는 기후동행카드라는 서울시의 무제한 정기권입니다. 이 둘은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서, 뒤에 나올 계보와 차이를 순서대로 짚어보면 헷갈릴 이유가 없습니다.

2. 알뜰교통카드에서 기후동행패스까지(계보 정리)

가장 먼저 있었던 것은 알뜰교통카드입니다.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던 방식이었는데, 2024년 5월 1일 K-패스로 개편되면서 거리 계산 대신 이용 횟수에 따라 정률로 환급해주는 지금의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2026년 1월 1일부터는 K-패스 안에 모두의카드라는 방식이 추가됐습니다. 매달 정해진 기준금액을 넘겨 쓰면 초과분을 전액 돌려받는 정액 환급 개념이 새로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2026년 9월 1일, 여기에 서울시가 청년 연령 확대 같은 자체 혜택을 얹으면서 기후동행패스라는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즉 기후동행패스는 완전히 새로운 카드가 아니라, 모두의카드에 서울시 전용 혜택이 더해진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카드 아이콘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며 중간에 별도 갈래로 나뉘는 계보 모습

3. K-패스와 모두의카드는 무엇이 달라졌나

K-패스는 원래 이용 횟수를 기준으로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정률형 하나로만 운영됐습니다. 여기에 모두의카드가 더해지면서 정액형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늘었습니다. 정액형은 한 달 대중교통 이용액이 정해진 기준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전부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이용자가 둘 중 하나를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매달 더 유리한 쪽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적용해주는 구조라 신경 쓸 부분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지금 K-패스나 모두의카드라는 이름으로 카드를 발급받았다면, 같은 회원 정보와 같은 카드로 정률형과 정액형 혜택을 모두 적용받고 있는 것입니다. 별도로 모두의카드를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4. 기후동행카드만 왜 다른 제도인가(정기권 vs 환급제)

기후동행카드가 이 계보에서 빠지는 이유는 운영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K-패스 계열은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그 이용 실적에 따라 나중에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환급형 제도입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요금을 미리 충전하면 그 기간 동안 서울 안에서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정기권형 제도입니다. 환급을 받는 방식과 미리 정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쓰는 방식은 정산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제도 안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없었습니다.

무제한 정기권과 환급형 교통카드가 좌우로 비교되는 모습

그래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유지하는 대신, 모두의카드 계열에 서울시 혜택을 얹은 기후동행패스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별도의 전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2024년부터 K-패스를 써 온 서울 거주 만 36세라면
새로 신청할 것은 없습니다. 쓰던 K-패스 카드 그대로 정률형과 정액형 중 유리한 쪽이 매달 자동 적용되고, 서울시민이라 기후동행패스 청년 유형(만 39세까지)으로 정률형 30% 환급과 정액형 기준금액 55,000원을 받습니다. 따로 챙길 것은 회원 정보의 주소지가 서울로 돼 있는지 한 번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5. 그래서 나는 어느 이름으로 검색해야 하나

지금 카드를 새로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K-패스, 모두의카드, 기후동행패스 중 어떤 이름으로 찾아도 결국 같은 곳으로 연결됩니다. 신청과 등록은 K-패스 누리집과 앱에서 이뤄지고, 서울시민이면 그 위에 기후동행패스 혜택이 자동으로 더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카드는 위 계보에 속하지 않는 별개 제도이므로, 검색할 때도 종료 일정이나 전환 방법처럼 기후동행카드 자체를 키워드로 찾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름 정리가 끝났다면 다음은 금액입니다. 9월로 끝난 반값 기준금액 이후 10월부터 적용되는 지역별 상시 기준금액은 K패스 모두의카드 환급 기준금액 총정리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두의카드와 K패스는 서로 다른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모두의카드는 K-패스 제도 안에 추가된 환급 방식이라, 같은 카드와 같은 회원 정보로 두 방식 혜택을 함께 적용받습니다.

기후동행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같은 건가요?

이름은 비슷하지만 다른 제도입니다. 기후동행패스는 모두의카드에 서울시 혜택을 더한 환급형이고,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 방식으로 이번에 종료됩니다.

지금 K패스를 쓰고 있으면 기후동행패스는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

아니요. 서울시민이 K-패스나 모두의카드를 쓰고 있다면 별도 신청 없이 기후동행패스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알뜰교통카드는 지금도 쓸 수 있나요?

알뜰교통카드는 2024년 5월 K-패스로 개편되면서 지금의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 이름으로는 더 이상 별도 운영되지 않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21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도 시행일과 개편 내용은 국토교통부 발표 및 관련 공식 보도자료를 기준으로 했으며, 세부 조건은 K-패스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10월 5일 갱신: 예시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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